답변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용적으로 좋은 결과를 위해 점을 제거했는데 오히려 흉터가 남는다면 참 많이 속상하실 것입니다. 

점을 제거하고 보통 한달정도면 패인 것은 웬만하면 차오르는 깊이정도로 제거를 합니다.

그런데 저역시 일년에 한두분 정도는 한달뒤 경과 볼때 덜차올라 있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피부 두께, 나이, 경험적 통계를 통해서 보통 이정도깊이까지는 웬만하면 차오른다라고 예상되는 깊이까지만 레이저로 제거를 하는데, 예외적으로 재생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점을 제거할때 기계적으로 정밀 측정하여 제거할수 없기에 ( 현재 의료 기술의 방법상 한계입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경우  제 경험상으로는

1) 두달정도 지켜보면 뒤늦게 다 차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두달뒤에도 차오르지 않고 패인 느낌이 남아잇고 깊은 부위에 점도 남아 있다면 재시술할때 상처가 좀더 차오르도록 레이저로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점제거 레이저로 하기도 하고 다른 흉터 관련 레이저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과정에서 점도 제거되며 상처도 좋아지게 됩니다.

3) 점은 잘 제거되었는데 두달 지나도 패인 느낌이 도드라진다면 상처 재생을 돕는 다른 레이저 처치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만족한 결과를 얻으셨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후유증이 남은 분들이 없기에 .. ( 물론, 가끔 타병원에서 치료 후 흉터가 생겼다고 오시는 사례를 보면 해당 원장님과 상의하지 않고 병원을 옮기신 예가 많아서.. 혹 제 환자분중에도 저에게 피드백하지 않고 타병원으로 옮긴 사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잘 회복되셨다고 기억합니다.

물론 저도 완벽한 의사는 아니기에 오래전 임상 초기 시절에는 미처 적절히 대처를 못하여 환자와 소통 및 경과 관찰이 되지 않아 상처를 남겨드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님의 사례는 담당 원장님과 의견을 나누시면서 다음 과정을 받아 보시면 회복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안하시다면 다른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진료를 보시고 조언을 받거나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