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2년전부터 오른쪽 손가락 가운데에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저는 다한증 입니다.
손발에 땀이 많아서 여름에는 손가락 사이에 땀띠가 가끔 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가운데 손가락에만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지고 하는겁니다.
겨울에는 손이 많이 건조하고 핸드크림을 자주 안발라줘서 그러나 생각하고
수시로 덧바르고 해도 시시때때로 심해지거나 또 나아지거나를 반복 하더라구요.
겨울에 잠깐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사계절 내내 이럽니다.
그래서 후시딘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고 있는데요.
손에 땀이 많다보니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는 연고를 발라도 안먹더라구요.
잠자기전에 손가락에 듬뿍 발라주고 잔답니다.
심하게 갈라질때는 제 손가락을 보고 있으면 병 걸린건가 싶기도 하고
피부과 가기가 무서워서요..ㅜㅜ 정말 무슨 병이 걸렸을까봐요.
선생님 왜 이러는 걸까요??
꼭 답변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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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과 2차 습진으로 고생하시는 군요
다한증으로 손이 땀에 자주 젖게 되면
손 피부의 보호막이 손상되어 갈지고 짓무르고 이것이 반복되면 딱딱해지는 만성 습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 땀에 손상되었던 피부가 겨울철 건조함이나 지나친 손씻음, 세정제, 자극성 물질등에 노출되면 더욱 악화되고 고질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는
손에 땀을 잘 닦아주고 적절히 보습제를 발라주어도 호전되나
증상이 반복될 수록 회복력이 떨어져 어느 시기를 넘기면
연고를 사용해야지 호전이 되면 이단계도 지나면 연고를 써도 일시적인 효과일뿐 지속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피부에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후시딘을 바르신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지않고 자가 임의처치함으로써 증상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판단됩니다.
님의 증상은 습진성 질환이므로
2차세균감염이 없다면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하에 적절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을 받아 가이드하에 사용법을 익히고 발라주시는게 합당합니다.
다한증이 습진의 주 악화요소가 되는 경우는
다한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손의 다한증 증상을 땀주사 요법으로 치료를 받으시면
다한증으로 인한 불편함과 습진의 악화를 조절하여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피부 건강에도 더욱 도움이 됩니다.
님께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피부과 가기를 무서워하기보다
하루 빨리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기 정확한 진단하에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손가락이 병에 걸린 것이 맞습니다.
병이란 본태의 상태를 벗어나면 다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거나 전염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병에 걸렸을까봐 ... 피부과에 못가보고 자가처치로 병을 악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대처가 아닐까요?
병에 걸렸을까봐.. 빨리 진료를 보고 조기에 해결하려는 노력이
자기 몸을 가장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진료 짬짬이 열심히 답변 달았으니..
꼭 가까운 "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기 권합니다.
피부과라고 쓰여있어도 전문의가 아닌곳이 많고 전문의 병원이 아니라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어려워
환자분께 혼선만 드릴 것입니다.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