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현님, 병원에 오셔서 불편함을 느끼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말씀하셨듯이 1시간 혹은 그 이상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 벧엘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혹 긴급한 피부 질환의 경우 기다리기를 원하실 경우 양해를 구하고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몸의 불편함이 크셔서 부득이 기다리기를 원하셨던 것 같은데 이미 예약된 저희 병원의 진료 일정으로 편한 시간에 보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진료에 대해 많은 불편함 또한 느끼신 것 또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미현님의 개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온라인상으로 언급할 수는 없어 자세히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미현님에게 제가 의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최선의 치료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하였으나 아마 미현님이 생각해왔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에 그것이 맞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편함과 또한 마음이 상하고 기분이 나쁘셨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미현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해드리지 못한점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저 또한 의사로서 가장 최선, 가장 안전한 것, 장기간 보았을 때 미현님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안내해드리려고 했다는 점을 양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 의사의 소신 진료를 나무라시는 것이라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덧붙여 원하셨던 치료는 정부의 보조(보험)를 받을 수 없는 것이었기에 이를 설명드렸던 것으로, 이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는데, 이 또한 많은 불편함을 느끼신 것 같아 유감입니다.
진료 과정에서 여러 말씀을 드렸는데 아마 상처부위가 정말 심하다..라는 말을 주로 기억하시는 것 같아 아쉽고 또한 제가 무뚝뚝하게 느껴졌다면 그 부분도 무척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제 나름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모든 분에게 편할 수는 없고 모두에게 좋은 느낌을 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벧엘이 추구하는 바는 이 곳에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최상의 치료 받으시는 것으로, 미현님 또한 아마 이러한 벧엘을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주셨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더욱 이를 반영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저희 또한 노력하는 계기를 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