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바람에서도 건조함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쫀쫀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피부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겨울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겨울철에는 낮은 대기 온도, 적은 강수량, 높은 실내 온도 등이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환경이 된다. 피부세포가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수분’이다. 건조한 피부가 오래 지속되면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미세주름이 생겨나고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마련이다.
또한 겨울은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실내에 체류하는 성향이 높은 계절이다 보니 덥고 건조한 실내에만 있다보면 신체 활동이 적어져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외부의 기온 변화나 습도 저하에 의해 피부 속 수분함량은 10% 정도로 떨어지게 되므로 겨울철에 유독 더 피부는 거칠고 푸석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겨울에도 쫀쫀한 피부와 수분이 풍부해 보이는 물광피부를 뽐내는 여성들을 볼 수 있다. 겨울에 기초 화장만 해도 촉촉하고 맑은 물광피부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겨울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건조한 겨울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의 공급이 우선적”이라는 것이 벧엘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임숙희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 건강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수분’은 피부 진피 안쪽과 바깥쪽 모두에서 채워져야 한다. 이미 건조해진 피부는 집에서 보습제를 바르고 꾸준히 관리를 해도 좋아지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건조하고 지친 피부 전층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리쥬란 힐러’가 있다. 폴리뉴클레오티드(다중핵산 :polynucleotide)를 고밀도로 젤화 시켜 미세주사기로 피부속에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영양 물광주사’라고도 불리운다.
피부속부터 수분과 영양을 유지하는 ‘히알루론산’과 ‘폴리뉴클레오티드’
‘물광 주사’의 히알루론산은 주로 보습작용과 더불어 피부의 항노화 관련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한다. 우선 피부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윤활 작용을 하며 탄성작용을 통하여 조직을 쿠션화함으로 충격을 완화시킨다. 또한 콜라겐과 엘라스틴 사이에 젤리상태로 탄성을 잡아주어 피부를 탄력있게 하고 볼륨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리쥬란 힐러의 “폴리뉴클레오티드”는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세포나 피부 구성물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기름진 영양제이다. 히알루론산이 수분과 탄성 연결 역할을 주로 한다면, 리쥬란은 수분을 유지하는 재생 능력을 올려주는 치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건조한 피부에 피부보호막의 재생과 보습효과, 콜라겐 재생력을 높여줌으로써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과 윤기있는 피부로 가꿔주는데 매우 유용하다.
리쥬란 힐러,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 가능할까?
리쥬란 힐러 시술은 시술 부위에 바르는 연고 마취를 하고 수mm 간격으로 주사를 놓는 방법이라 시술 직후 미세한 바늘 자국과 다소 울퉁불퉁 도돌거리는 현상이 수시간 정도 있다. 시술 직후 냉찜질, 진정 케어 등을 병행함으로써 대부분 다음날 거의 티가 나지 않고 세안, 화장 등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 효과를 더 끌어주기 위해 슈링크 레이저 시술과 병행할 수 있다. 리쥬란 힐러와 슈링크 레이저는 각 치료법의 원리와 시술 경험상 탄력, 보습, 리프팅으로 고민하는 분이라면 피부를 건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시술 직후 미세한 붉은기 외에는 특별히 자국이나 딱지가 생기지 않기에 바로 세안이나 화장 등 일상 생활이나 외부 모임 참여가 가능하다.
특별히 연초 여러 모임에 나가기 신경쓰이는 분,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빠르게 개선을 원하는 분, 신학기를 학부모가 되는데 피부를 좀더 젊고 건강하게 가꾸고 싶은 분이라면 고민해볼법 하다.
이 외에 생활 속 어렵지 않은 작은 생활 습관 실천으로 겨울철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 지치기 쉬운 피부를 메이크업에 덜 노출시켜 쉬어 주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 보습관리에 힘쓰는 것, 샤워 횟수를 줄이는 것 등 역시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의 기본이자 출발이다.
겨울철 피부관리, 생활 속 실천들은 무엇이 있을까
Point 01 충분한 물을 마신다.
하루 8컵 이상,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 보다 자주 마셔 준다. 수분의 배설이나 탈수를 조장하는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인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사이사이 충분한 물을 추가 섭취하여 보충한다. 물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키우려면 늘 생수나 커다란 물병과 물컵을 준비해 둔다.
Point 02 적정한 실내 온도, 습도를 유지한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60% 이다. 약간 서늘하고 코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촉촉한 기가 느껴진다면 적정한 체감온습도다. 환기를 자주하고, 가습기나 식물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단 가습기 청소를 잊지 말자.
Point 03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을 피한다.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곳,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환경에 갑작스레 노출되면 피부가 자극 받아 건조하고 쉽게 붉어지는 홍조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추운 곳에서 실내로 들어올 경우 난방 기구에 직접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시 차가운 공기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Point 04 샤워 횟수를 줄인다.
일반적으로는 2~3일 간격의 샤워를 권하나, 습관상 매일 해야 할 경우 보습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해 가볍고 짧은 샤워만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물이 닿는 시간이 길어지면 피부보습인자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Point 05 물만 이용하는 세안과 샤워법을 이용해보자.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에서 자연히 만들어지는 피부보습인자를 보존하는 것이다. 지성이 심하지 않으면 아침에는 물 세안 정도만 해도 좋다. 건조하고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물샤워를 해보자.
Point 06 적절한 세안 온도를 지키자.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목욕하는 것은 피부의 보습인자를 과도히 녹여내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안 또는 샤워한다. 마지막 헹굼 또한 과도히 찬물보다는 그저 시원한 정도면 된다.
Point 07 때타올이나 각질 제거는 피하자.
목욕 시에는 때 타월로 피부를 문지르거나, 세안시 부적절한 각질제거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피부를 건조하고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Point 08 세안이나 샤워직후, 보습제를 바른다.
세안 및 목욕 후에는 가능한 바로, 3분 이내 로션 등의 화장품을 발라준다. 한번에 듬뿍 바르기보다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켜가면 여러 번 덧바른다.
Point 09 몸에 밀착되는 합성섬유의 착용은 가급적 피한다.
밀착되고 마찰이 많은 옷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며 가려움을 유발한다.
Point 10 보이는 곳마다 보습제를 놔둔다.
보습제는 아침저녁에 집에서만 바른다고 생각하면 오해. 가방이나 사무실, 집안에서도 준비하여 보이고 생각날 때 마다 수시로 자주 발라준다. 사무실에서는 수분 미스트나 화장 위에 덧바를 수 있는 밤 제품을 이용한다. 세면대 옆에 챙겨 두는 핸드 크림이 당신의 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음도 기억하자.
겨울에 이유없이 온 몸이 가려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 경우 Point 4,5,6,7의 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으니 다시 한 번 내용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