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h1992님 안녕하세요

님의 고민을 들으니 어찌 도와드려야 할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흘린땀이 마르면서 쉰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셨는데

일단은 그것이 그냥 쉰냄새인지 액취증이라고 하는 단계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냥 쉰냄새인경우.. 저희 의사들도 딱히 제안해드릴 방법이 없네요.

그러나 겨드랑이의 액취샘에서 분비되는 물질때문에 발생하는 냄새라면

오히려 액취샘을 없애는 수술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친구들이 땀냄새가 심하다고 했다면 액취증쪽이지 않을까 추정됩니다만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오셔서 진료를 보시면 금방 확인이 됩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반드시 땀냄새가 심한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뚱뚱한 분들이 땀이 좀더 많이 나는 경향이 있고

땀냄새도 좀더 많이 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체중을 줄이면 땀냄새가 없어지느냐... 그렇지 않고

액취증의 경우 겨드랑이의 액취샘이 남들보다 많이 발달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체중을 줄이기보다 액취샘을 줄이는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액취증이라는 가정하에 의견드리자면 

지금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할 수험생이므로

당장 수술받기는 어려울 것이고 시험이 끝난후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을때 받으시면 될 것입니다.

다만 그 전에 친구관계나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부모님과 함께 피부과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신 후 

6개월정도 단기간이라도 냄새를 없앨 수 있는 간편한 보톡스 땀주사 요법도 고려해 볼수 있답니다.

또는 집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아뭏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수능 준비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