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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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희 벧엘피부과원장/피부과전문의
전)홍대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미국 피부과학회 회원, 대한 레이저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미용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점차 다가오는 여름철의 멋대로 인 기온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몸의 가장 바깥에서 외부 변화를 직접 접하는 피부입니다. 바람에 건조해지고 자외선에 자극을 직접적으로 받는 피부는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같이 뽀얗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싶다면 클렌징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내 피부에는 어떤 클렌징이 적합할까요?
초여름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한 이유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찾는 법
4가지 피부 타입별 클렌징 법
1. 유분이 많고,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지성 피부는 오일 프리 워터 타입 클렌저로 가볍게 1차 클렌징을 해 준 뒤에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해 줍니다. 또 클렌징 오일도 딥클렌징 하기에 좋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역시 클렌징 폼이나 젤로 2차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할 때에는 미온수로 헹궈내고, 기분 좋은 정도의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모공 축소에 좋습니다.2. 유/수분이 전체적으로 부족해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당기기 쉬운 건성 피부는 수분감 있고 자극이 없는 순한 로션 타입의 클렌저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색조 메이크업이 진할 때에는 립앤아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여 포인트 메이크업을 부분적으로 지워낸 뒤에 샤베트 같은 밤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여 미온수 세안으로 마무리해줍니다. 각질 제거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따뜻한 스팀 타월로 마사지한 뒤 촉촉한 수분 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피부에 자극 없이 각질을 완화 시켜줍니다. 부득, 콧등의 피지가 많은 부위는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보다는 부드러운 젤 타입의 필링 제품을 권합니다.3. 어떤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든 두루두루 잘 맞는 중성피부는 가벼운 메이크업 시 클렌징 워터나 젤 타입의 클렌저로 지워내고, 진한 메이크업을 했을 시에는 클렌징 크림으로 1차 클렌징을 한 후 거품이 풍성한 클렌징 폼을 사용하여 2차 세안을 합니다.각질 제거는 1주에 한 번 정도가 좋고, 과도한 스크럽 제품은 피하도록 합니다.4. 건조함과 과도한 유분을 둘 다 가지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복합성 피부는,이마, 코, 인중 등 번들거림이 있는 T존 부위를 딥클렌징 오일로 꼼꼼히 딥클렌징해주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볼은 부드러운 클렌징 폼 또는 젤 타입의 클렌저로 세안합니다. 각질 제거는 T존위로 주에 1~2회 하는 것이 좋고 볼 부분에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피합니다.아침 세안으로는 지성과 복합성 모두 T존에만 소량의 클렌징 폼을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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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지성피부
안녕하세요 원장님 칼럼 잘 읽어보았습니다.
악건성 피부가 존재한다면 제 피부는 악지성..?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그런 수준입니다.
소량의 폼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피지가 과도하게 많은 것인지 여드름이나 뾰루지도 하나가 들어가면 하나가 나오고...항상 속상한 것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원장님의 칼럼글을 읽어보던 중 문득, '혹시 내가 클렌징을 너무 과도하게 해서 그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저는 1차 클렌징은 튜브에서 짜서 쓰는 크림+오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여 화장을 지우고 2차 클렌징은 폼 클렌징을 씁니다.
그런데 2차 클렌징의 경우 한 번으로는 아직도 유분이 남아 있는 것이 느껴져 한 번 더 폼 클렌징을 사용하여, 뽀득뽀득(?) 해지는 느낌이 날 때까지 세안을 해줍니다.
이런 것도 과도한 클렌징 일까요? 그래서 더 기름이 빨리 도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 주세요~! 지금도 코 주변에 뾰루지가 나서 너무 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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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피지가 많고 끊임없이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은 단순히 세안법만은 탓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나이와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의 생성 자체가 많다는 의미이며
그외 스트레스, 생활습관.. 특히 수면습관, 음식, 기호식품등은 피지를 자극하고 피부 면역을 감소시켜 염증이 잘일어나게 하며, 물론 과도한 화장이나 잘못된 세안습관이 "불에 기름 붓는"요소로 추가 작용할 수 있으니 세심히 살피고 조절해야 합니다.
일단 본인의 습관이 여드름의 악화요소다 아니다 판단하기 보다는
3중 세안을 뽀득뽀득 소리가 날때까지 하는 것은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커
결국 다양한 의미에서 피부를 손상시켜 피부를 예민하고 노화를 촉진할 수있기에
세안법을 수정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음식습관은 피지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기름진 음식,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예, 간식으로 빵을 자주 먹는것), 당분의 섭취는 피지를 자극합니다. 반면 야채류, 당분이 적은 과일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지샘에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항염 효과로 여드름 피부를 진정시켜주므로
세안법 교정과 더불어 식사습관에 좀더 신경을 써보심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