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삼 벧엘피부과의 조은아 원장입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바캉스하면 드넓은 백사장과 구릿빛으로 빛나는 태닝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떠오릅니다. 최근에는 기미, 주름 등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이 되었지만, 건강미 넘치는 피부를 위해 태닝하는 분들 또한 종종 있는데요.
실제 태닝은 피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멋지게 태닝한 구릿빛 피부가 정말 건강할지, 오늘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D 결핍 현대인 “햇빛 많이 쬐야..” , 선탠하면 될까?
햇빛에 적절히 노출되는 것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건강 유지를 위한 햇빛의 양은 하루 10~15분 정도로, 일반적인 선탠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적은 강도입니다.
오히려 강하게 혹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주름, 기미나 잡티,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며, 일광 화상이나 피부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태닝하는 법, 태닝오일 사용법
태닝 오일은 피부 손상을 줄이고 균일하게 피부를 그을리게 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 전에 꼭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태닝 주의사항 - 선탠 주의]
(1) 반드시 처음에는 낮은 강도, 짧은 시간으로 선탠을 시작합니다.
(2) 평상시 기미가 있거나 얇은 피부는 선탠에 의한 일광화상 , 기미의 악화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큽니다. 얼굴 부위를 피하여 선탠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태닝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올바르게 태닝하는 법 - 선탠 방법]
(1) 태닝은 한번에 하기 보다 짧은 시간 시작하여 차차 시간을 연장해갑니다. 자연 태닝 시에는 자외선이 약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합니다.
(2) 피부가 얇고 자극에 예민한 편이라면 더욱 짧은 시간을 반복하는 방법으로서서히 진행해야 합니다.
(3) 태닝 오일에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도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별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균일한 도포가 어려워 얼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태닝 전에는 깨끗하게 클렌징된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 크림 등의 보습을 먼저 합니다. 보습 후 균일하고 꼼꼼하게 태닝 오일을 도포하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태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탠 태닝 후 피부 손상, 화상, 일광화상 대처법 [태닝 후 관리법]
태닝 후 피부 손상은 화상과 유사합니다.
열감, 가벼운 홍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의 경우, 차가운 생리식염수에 거즈를 적셔 10여분 하루 3-4회 반복하는 냉습포를 하는 것이 염증 완화와 진정에 도움이 되며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며, 보습제를 자주 덧바릅니다.
홍조 이외에도 통증, 부종 등이 동반될 경우 피부과를 내원하여, 적절한 약물 요법과 진정레이저, 재생케어 등을 통해 빠르게 피부를 회복시켜, 색소 침착이나 흉터를 예방합니다.
태닝 후 후회 “다시 하얗게 만들 수 없을까?”
피부과 치료로 서서히 피부톤을 되돌려갈 수 있지만 빠르게 호전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태닝 후 더욱 색소가 진해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바르도록 합니다. 몸의 색소는 면적이 넓으므로 초기 홍조 후 진정되었다면 미백연고를 도포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햇빛 노출을 되도록 삼가도록 합니다.
얼굴의 경우 홍조와 미백을 위한 레이저 토닝 또는 제네시스 토닝 등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색소 회복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