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말 연휴를 생각하시면 금요일부터 마음이 셀레이는데요.

오늘 퇴근길에 여기저기서 주말기대감에 흥겨운 많은 사람들을 볼것 같습니다.

주말이 이렇게 흥겨운 이유는 아마도 '휴식'이라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서 일텐데요.

오늘은 주말을 이용해 여러분의 피부에도 이런 휴식을 줄수 있는 방법 일문일답을 적어드리고자 합니다.

Q. 주말이라 쉬고 싶기만 하고.. 피부 관리는 해야겠는데 간단한 피부 관리법이 없을까요?

A.피부 자체의 재생하는 능력을 돕는 가장 자연스럽고 중요한 피부 관리의 기본요소는 충분한 수면과 보습입니다.

다음날 야외를 나가실 거라면 전날 각질을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자외선의 열과 건조함에 더 민감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각질제거보다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후 미온수에서 풍성한 크림타입의 세안제를 이용하여

가볍게 맛사지하듯이 세안을 한 후 차가운 물로 헹구어줍니다.

기본 화장수와 수분 로숀으로 피부를 정리하고, 색소나 주름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기능성 제품을 바르고 수분팩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커피류을 피하시고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요즘들어 피부 트러블이 잦아져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예요. 주말을 이용해 트러블을 완화시킬 방법은 없을까요?

A. 스트레스, 온도 변화, 낮밤이 바뀌거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피지분비를 자극하여 피부트러블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전에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트러블이 나타나는 주기를 파악하시고 트러블이 많이 올라오는 기간에는 활동량을 줄이고

적절한 수면을 유지하며 과도한 땀을 흘리거나 화장을 두껍게 해야 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시고

저녁에 충분한 딥클린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모공주위의 각질을 완화시키고 피지조절, 소염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피지의 정도에 따라 스킨에서 세럼 단계까지 적절히 트러블 부위에 활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Q. 주말 나들이 때 자외선 때문에 걱정입니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A.자외선 차단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실 때는 피부 타입, 야외 활동 시간, 땀을 흘리는 정도, 색소 화장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차단 지수, 차단 지속 시간, 제품의 질감, 방수 여부 등의 항목을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은 시간에 외부로 나가시는 경우는 SPF30 , PA++ 정도의 차단제를 사용하시도록 권합니다.

그러나 11시-3시 사이 자외선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에 노출 활동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좀 더 높은 차단 지수와, 물에 덜 씻겨나가는 water-resistant 타입의 제품을 권합니다.

건조함과 지성도에 따라 보습감이 충분한 것이나 번들거림이 덜한 매트한 질감의 제품을 구별 선택하는 것도 고려요소입니다.

차단제를 바르실 때는

세안 후 기초 수렴수와 피부 타입에 맞는 로션제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자외선차단제는 특성상 유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로션이 충분히 흡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차단제를 넓게 문질러 바르면 피부에서 겉돌고 뿌옇게 되며 각질이나 때가 일어나는 것처럼 피부가 들떠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소량씩 나누어 부위별로 적절히 펴바른 후 가볍게 손가락 끝으로 두드려 흡착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충분히 피부에 흡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외출할 경우

땀에 쉽게 씻겨나갈 수 있으므로 외출 30분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조량이 높은 시간에, 특히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 질환이 있으신 분은

자외선 차단제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추가로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으로 한번 더 가려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제가 얼굴이 건조해서 각질이 잘 일어납니다. 이럴때 화장을 하면 그렇게 지저분해보일수가 없어요.

주말마다 꼭 각질을 제거하는데도 계속 각질이 일어나는데요. 왜그렇지요?

A. 각질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의 세포들로 피부 속에서 겉으로 옮겨지면서

납작해지고 수분기가 줄어들면서 얇아지고 대개 28일 주기로 피부에서 탈피되며 일정한 두께가 유지됩니다.

따라서 정상피부에서는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각질세포 사이를 잘 접착시켜주는 풀과 같은 보습 성분들이 있는데,

각질이 늘어나는 것은 어떤 자극에 의해 각질세포가 보습성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거나

보습 성분이 갑자기 많이 줄어들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겨울이나 환절기 건조할 때 보습이 부족해서 각질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 경우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부족한 보습제를 충분히 자주 발라주고 주변환경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더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옳은 습관입니다.

또 저녁에 세안시 이삼중세안하거나 과도한 자극으로 피부에 마찰을 주면

피부가 건조하게 되고 각질이 더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각질이 일어날 때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환경과 습관 교정을 통하여 보습에 먼저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적절한 각질 제거 습관이 반복되면, 만성 습진성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각질과 더불어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딱딱한 답변들이 되었습니다.
혹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실때 이런글 보셨는지요?
"일주일에 한번은 차를 쉬게 해주세요."

이 말은 피부에도 적용해 볼수 있는 좋은 말인듯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피부를 쉬게 해주세요."

이상으로 여러분의 피부건강을 꿈꾸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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