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어느덧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이라고는 해도 마음껏 놀지도 못했을 수험생들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한 개라도 더 줄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신경이 예민해질수록 손바닥이 땀으로 젖는 현상을 흔히들 경험하는데, 시험장 안의 수험생들에게 이런 현상은 집중하는데 있어 방해물이 됩니다. 오늘은 손바닥다한증의 원인과 그 치료법 및 유의 사항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손바닥다한증 이란?
다한증은 여러 약물이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겨드랑이, 손바닥 등 특정 부위에만 국한적으로 특별히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대개 특별한 원인 질환이나 요인이 없이, 정서적 원인 등에 의해 교감신경이 남보다 더 쉽게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소위 사람마다 체질이 다양하여 감각 신경중에 통증을 더 잘 느끼는 사람이 있듯이, 체온이나 정서적 변화에 땀과 연결된 신경 반응이 유독 발달한 예인 것입니다.
손바닥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은 일상에 많은 불편함을 주지만, 특히 끊임없이 물건을 사용하고 일을 해야 하는 손의 다한증은 불편을 넘어 고통스럽고 직업적 제한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극심한 스트레스 장애까지 낳기도 합니다.
손바닥 다한증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교감신경 절제술, 약물복용, 연고 도포, 이온영동요법, 보톡스 땀주사요법 등 다양하게 있으며, 일부에서는 긴장이완을 돕는 심리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며,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스트레스 상황, 온도 변화등을 피하는 노력 등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 다양한 방법들은 실제 수술이나 치료 과정 등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 받지 않게 치료를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땀주사요법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 둔 상태에서의 적절한 시술 시기
손바닥의 땀을 줄이는 땀주사요법은 시술 후 2일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4-5일 정도면 충분한 효과를 느낍니다. 따라서 손을 많이 써야하는 중요한 일정을 5-7일정도 여유를 두고 시술 받으시면 쾌적한 손 상태로 자신 있게 임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수험생의 경우, 시술 후 효과가 4-6개월정도 유지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험에 임박해서 시술을 받기 보다는 2-3개월전에 미리 시술을 받는다면 나머지 시험 준비 기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다한증 치료 후 좋아진 2가지 사례
외국계 회사의 입사 준비하던 젊은 여대생입니다.
손발바닥의 다한증으로 사람을 만나 악수를 하거나 필기류를 잡을때 몹시 불편해하였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이온영동 치료를 받고 일시 호전을 보였으나 인턴쉽을 받으러 갑자기 외국에 3개월여 나가있게 되어 출국전 빠른시간에 호전을 보이며 오래 유지될 수 방법을 고 하던 차에 진료 후 땀주사요법을 받았습니다.
주사 후 1주 뒤에 확연히 호전된 상태에서 매우 만족하며 주사후 10일뒤 출국하였습니다. 이후 인턴쉽이 길어져 8개월뒤에 귀국한 후 병원을 찾아왔는데 6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땀이 늘고 있지만 시술 전보다는 덜 한상태에서 인턴쉽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평소 발바닥의 다한증으로 여름에 샌들을 신을 때 많이 불편해 했는데 손바닥 다한증 시술 결과를 만족한 후 용기를 내어 발바닥에도 땀주사를 맞고 남자 친구도 생기고 회사에 잘 취직하여 현재 홍콩에 거주하며 일년에 한번 정도 귀국길에 꼭 들려서 땀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의 예입니다.
피부 관리사로 고객의 얼굴에 늘 손을 대야하는 직업인데 손의 땀이 너무 많아 항상 축축하여 장비를 다룰 때나, 특히 고객의 피부에 불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 1-2분 간격으로 손을 닦아야 했습니다. 또, 혹 고객으로부터 컴플레인을 듣지 않을까 늘 긴장하며 생활을 해야 해서 업무가 끝나면 긴장으로 인해 피로감이 극심해서 직업을 바꾸어야 하는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보톡스 땀주사를 맞고 2일쯤 지나니 땀이 확연히 줄었으며 5일쯤되니 피부가 보송보송해져 고객들로부터 전보다 손터치가 나아졌다는 칭찬도 듣고 긴장이 줄어드니 피로감도 줄면서 일에 즐거움도 더해졌습니다.
손바닥다한증 치료전 후 유의 사항
특별히 주의하실 것은 없습니다만, 땀을 완벽히 없애는 목표보다는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만 땀을 줄이는 목표로 시술 받으신다면, 땀을 완전히 없앨정도의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보상성 다한증이나 손바닥의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손바닥 다한증 시술시에는 다소 통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 시간이 10분여 정도이므로 충분히 참으실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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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는 뭐 땀 안나는게 하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손바닥 다한증도 같은 걸로 치료가 가능한거군요? 근데 이 치료도 손바닥 땀 안나게 막는 대신에 인중같이 다른 부분에서 땀이 대신 나고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