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oung님

기미 치료는 할때 뿐이지 해도 또 올라온다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하셨네요.

기미를 치료하는 의사로써 아쉽지만 일단 인정 할수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경제발전, 수명의 연장, 사회 활동의 증가 등 등의 이유로 이젠 삶의 양보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면서

기미도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방법의 유한성이 있지만  좀더 깨끗한 피부로 삶을 좀더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치료를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 10여년전만해도 그져 쳐다보고만 있던 기미에서

무언가 시도해서 좀더 나은 상태를 유지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의학적 연구를 통하여 더디기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제시되고 있고

확실한 것은 많은 분들이 치료를 통하여 좀더 건강히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방법을 제시해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에

기미 치료를 고민하시는 단계에서 

아래의 내용을 유념하시고 선택하시도록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기미는 여러 가지 복합치료를 통해 육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충분한 효과를 얻기까지 치료의 방법, 치료 간격, 치료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3. 그러나 기미의 치료에서 치료라는 표현은 완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증상을 다스려서 어느정도 호전된 상태를 최선을 다해 유지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4. 기미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레이져토닝, 메디컬 스킨케어, 국소 연고 요법, 경구 약물요법, 국소 주사요법 등의 복합 치료를 통하여 피부 표면으로 드러난 기미를 많이 지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속에 잠재되어 있는 기미의 성질(보이지 않은 씨앗과 같은)을 이들 치료로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므로

육안으로는 표시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언젠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5. 따라서 긴 마라톤을 뛰듯이 기미의 경과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신 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조합하여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많이 진행된 기미일 수록 충분히 호전시키는데는 비용과 시간적 노력이 더 많이 듭니다.

   그러나 초기 기미라고 몇번의 치료로 완벽히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기미를 없애겠다는 목표보다는 

   어떤 분에게는 현재의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후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나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어떤분은 좀더 욕심을 내셔서 지금 보다 많이 좋아지게 하는 것도 목표가 될 것입니다.

mkyoung님

일단 자외선 차단제를 원칙을 지켜서 잘 발라주시는 것 알고계시지요?

병원에서 직접 시술이 들어가는 레이져 토닝, 메디컬 스킨케어, 약물요법, 주사요법등을 받는 다면 당연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장 시간적 여유가 안되시더라도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에 미백에 도움이 되는 연고등을 처방받는 것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기보다는 좋은 시도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더 진행이 많이 되어 후회하시기 보다는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진료를 보시고

님의 상황에 맞는 노력들을 조금씩 시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mkyoung님의 생얼에 활기가 돋기를 기대합니다.^